외식업계에 명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외식업계에서 명품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큰 만족감을 주는 것을 뜻한다. 가격이 비싼 것을 명품이라고 하지 않는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외식 명품의 특징은 고가가 아니어도 된다"며 "맛과 건강은 기본이며 푸짐함과 역사, 독특함이 어우러지면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장국의 명품으로 불리는 40년 전통의 양평해장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고춧가루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뛰어나다. 콩나물, 내장, 선지 등 숙취에 좋은 재료들과 내장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선지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특히 양의 질이 좋고, 선지도 기포없이 아주 부드럽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의 특징은 경쟁력 있는 식사와 저렴한 창업비용, 물류지원서비스다. 비싸다고 알려진 국내산 소의 내장을 풍족하게 제공해 가성비 최고의 음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안전한 농장직영의 식자재 제공, 10년간 500여개의 직영점과 가맹점 경영의 노하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운영시스템 등도 돋보인다. 한식 프랜차이즈 창업비용 대비 실비 창업비용을 제공하는데다 다양한 성공창업 지원서비스도 제공해 창업비용도 낮췄다.
두 마리치킨 브랜드 중 티바두마리치킨은 브랜드가 론칭된지 올해로 17년을 맞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을 내세운 브랜드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33~35일 사이의 국내산 닭만 취급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다"라며 "17년 동안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치킨 명품 브랜드로 평가받으면서 소자본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하는 '3無 정책'도 시행 중이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티바의 개념은 싸게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긴다는게 아니다"라며 "한 마리를 두 곳에 배달하는 것에 대한 시간과 비용 대신 한 곳에 두 마리를 배달해 절감하자는 가치혁식"이라고 전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 18인치 크기를 자랑하는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도 성장세가 눈에 띄면서 피자 명품 대열에 합류했다. 자체적으로 도우와 농축 토마토 소스, 토핑류 등을 개발해 유명 피자 브랜드에 못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피자 도우는 냉장도우로 생산해 맛이 뛰어나고 매장관리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피자헤븐의 메뉴는 일반적인 피자부터 도우가 얇은 씬 피자까지 5가지 도우 선택을 비롯해 다양하다. 여기에 치킨과 스파게티, 파스타, 크피스피타코버거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부드러움과 육즙이 가득한 비프 스테이크 위에 눈꽃 치즈가 한가득 올라가 있는 눈꽃치즈스테이크 피자 신메뉴를 선보이는 등 메뉴 개발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대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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