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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2017년 정유년 새해 첫 영업일인 1월 2일부터 22일까지 '2017년 첫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한 일환에서다. 이례적으로 경품까지 내걸고 소비 절벽을 막기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1월과 12월(1일~25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 0.8% 감소하는 등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다"며 "신년 세일 기간 중 이례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를 살릴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점포별로 대형 행사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진도모피 패밀리 특가 기획전'을 개최한다. 행사 규모는 총 300억 규모로 진도모피, 끌레베, 엘페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에선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총 50억 규모의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브래지어 6만원, 거들 4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집중했다"며 "신년 세일은 다가올 설 선물세트 실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세일 매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