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판 "내눈으로 봐야겠다"... 방청권 경쟁률 2.66대1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12-19 14:15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가 19일 첫 재판에 참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10분 법원 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최씨는 법정에서 검찰 측 주장을 들어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첫날부터 출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취재진의 법정 내 촬영을 허용했다. 이날 공개되는 417호 대법정은 1996년 3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비자금 사건으로 섰던 곳으로 당시에도 재판부가 1분30초간 보도용 사진 촬영을 허용한 바 있다.

이날 최순실씨의 첫 공판에는 200여명이 가까운 방청객이 몰려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방청권 추첨을 통해 80명의 국민만이 417호 대법정에 입장했다. 경쟁률이 2.66대 1에 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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