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를 천명했다.
표창원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에 "비박 일부의 주저로 12월 2일 탄핵추진에 걸림돌 생겼다고 하시는데요, 야3당은 2일 추진합니다"라며 "주저나 반대 불참 새누리 의원들, 제가 명단 공개합니다. 자신 있으면 9일로 미루자 협상하자 대안 모색하자 해보십시오. 단 명단 공개 각오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번째 대국민담화에 대해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며 다음달 2일 탄핵 추진에 나선 상태다. 표창원 의원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리처드 닉슨도 탄핵 전 조건없이 즉각 사퇴했다. 박근혜처럼 꼼수 부리고 분열책 쓰는 비겁함을 보인 정치 지도자는 보기 힘들다. 끝까지 치졸하다"며 맹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왜 사냐건 웃지요'...핵꿀잼 '펀펌' [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