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98%는 현 직장에서 퇴사 충동을 느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이 사회 초년생들에게 퇴사하고 싶다는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것일까. 조사 결과 신입사원들은 '현 직장에서 자신의 미래를 확신하고 싶어하는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25.3%가 퇴사를 고민한 이유로 '불만족스러운 연봉과 복지'를 꼽았으며, '회사의 비전에 대해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18.9%)'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상당 수는 퇴사를 고려하자마자 바로 이직 준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4.8%가 이직 준비를 시도했으며, 그 방법은 '취업포털에서 채용공고를 찾아봤다(70.8%)', '취업포털에 이력서를 업데이트했다(16.2%)', '주변 지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수소문했다(10.6%)' 등 다양했다.
같은 맥락에서 상당 수는 이직 준비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회사를 그만 둔 뒤 이직준비를 하는 것과 회사를 다니며 이직준비를 하는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떤 것을 고르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2%는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퇴사는 물론 지양해야 한다"며, "자신의 비전과 회사가 맞는지를 고민한 뒤,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보다 적합한 회사를 찾아 이직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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