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이 사상 최대 규모인 2만명 채용에 나선다.
28일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321개 공공기관의 내년 신규 채용 계획에 따르면 총 1만9862명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공공기관 채용 규모는 2013년 1만7323명, 2014년 1만7567명에서 지난해 1만8932명으로 증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1만4790명을 채용해 당초 계획(1만8518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신규 채용인원이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1271명), 국민건강보험공단(1050명), 서울대병원(873명), 부산대병원(856명, 수력원자력(661명), 한전KPS(536명), 중소기업은행(457명) 등이다.
정부는 구직자들 취업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할 수 있도록, 인력 증원, 채용제도 개선, 정·현원차 점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 여력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도 채용계획에 맞게 신규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별 채용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6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7번째인 박람회 현장에서는 내년부터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직무능력중심(NCS) 채용제도를 경험해볼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