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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탕 추출물,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발된 호흡기 염증과 BLM 폐섬유화 완화..SCI급 국제 학술지 게재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6-11-28 13:36


지난 10월, 서효석 원장, 이충재 교수(충남 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이현재 교수(삼육대학교) 연구팀의 호흡기 염증과 폐섬유화 관련 논문이 SCI급 학술지 J.T.C.M에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편강탕(편강환) 추출물(이하 PGT) 이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과다분비 및 BLM 유발성 폐섬유화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012년 3월 1일부터 2012년 11월 30일까지 흰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에 사용된 PGT는 현재 천식과 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폐섬유화 치료에 쓰이고 있는 한방제재 추출물로, 인동덩굴꽃, 맥문동, 사삼, 창이자, 권백, 숙지황 등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PGT가 폐섬유화 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팀은 흰쥐에게 폐섬유화를 유발하기 위해 폐손상이나 폐섬유화를 유발하는 물질인 BLM(블레오마이신)을 투여했다. 블레오마이신을 투여한 집단에게는 콜라겐 침전과 폐조직의 조직병리학적인 변화가 발견되었는데, PGT를 투여하자 증상이 완화되었다. 또한 PGT를 많이 투여한 집단일수록 완화폭이 크게 나타났다.


[그림 1] A-정상 대조 그룹 B-블레오마이신 그룹 C-텍사메타손 그룹 D-블레오마이신-PGT 157mg/kg 투여 그룹 E-블레오마이신-PGT 314mg/kg 투여그룹 F-블레오마이신-PGT 785mg/kg 투여그룹 > PGT를 많이 투여한 E그룹과 F그룹에서 콜라겐 침전과 같은 섬유화증의 정도가 확실히 낮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PGT가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호흡기 염증 등과 같은 증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팀은 흰쥐에게 호흡기 염증을 유발하기 위해 이산화황에 3주간 노출시켰다. 이산화황에 노출된 그룹은 점액단백질과 기관 내 뮤신이 과다하게 분비되었는데, PGT를 투여하자 증상이 완화되었다. 또한 PGT를 많이 투여한 집단일수록 완화 폭이 크게 나타났다.


[그림 2] 정상 대조 그룹 A-이산화황 그룹 B-이산화황-PGT 157mg/kg투여 그룹, 이산화황-PGT 314mg/kg 투여그룹, 이산화황-PGT 785mg/kg투여그룹, 이산화황-덱사메타손 투여그룹 > 이산화황에 노출된 그룹(a)의 뮤신 과다분비가 PGT를 투여한 집단에서는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통해 PGT가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유발된 호흡기 염증성 객담의 과다분비 및 BLM 유발성 폐섬유화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PGT의 완화정도가 함께 투여된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과 버금가는 정도로 나타나, 스테로이드제제의 대안으로의 PGT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여준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충재 교수는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과 폐섬유화 등과 같은 질환 치료제로의 PGT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라며 "아직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사후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라 전한다. 서효석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방제재의 과학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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