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도 스포츠레저용품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최근 8개월 간 스포츠레저용품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해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가족 단위 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킥보드, 크루저보드 등 레포츠 용품은 물론, 레저와 일상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룩 등 관련 상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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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유아동 전문 기업 제로투세븐이 독점 수입·판매하는 패밀리 글로벌 승용완구 브랜드 Y볼루션(Y·Volution)의 'Y플리커 에어(Y Fliker Air)' 시리즈는 만 5세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탑승 가능한 양 발 킥보드다. Y플리커 에어 시리즈는 Y볼루션의 핵심 디자인 'Y자 설계'로 스키를 타듯 양쪽 다리와 몸의 무게중심을 좌우로 옮겨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신개념 주행방식이 특징이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러운 방향전환이 가능하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두 개의 뒷바퀴로 부드러운 코너링과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성인까지 짜릿한 라이딩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산소운동인 걷기, 달리기보다 시간당 더 많은 칼로리 소모가 가능해 뛰어난 운동 효과도 누릴 수 있다. Y볼루션은 접이식 형태의 차체로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해 온 가족이 도심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는 크루저보드다. 거칠고 위험한 스포츠로 여겨지던 보드가 가벼운 취미생활 종목으로 인식되면서 성별과 연령에 구분 없이 탑승 가능한 도심형 레포츠 종목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
크루저보드는 집 주변이나 가까운 공원에서 주행을 목적으로 보드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중화된 아이템이다. 크루저보드는 스케이트보드보다 크기가 작은데 비해 소프트하고 큰 바퀴를 장착해 주행에 적합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배울 수 있다.
▲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나는 캠프닉, 도심 레저로 인기
신체 활동을 통해 재미를 얻는 레포츠 이외에도 공원과 도심 캠핑장 등에서 최소한의 장비만으로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캠프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캠프닉을 선호하는 가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아이템들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4일 레이션 쇼핑몰 G9(지구)는 최근 한달 동안 캠프닉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캠프닉은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소풍과 같이 가벼운 나들이형 캠핑을 말한다. 캠프닉은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원터치 텐트와 미니 테이블 등 미니멀 용품만으로도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즐기는 레저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 가족들의 다양한 레저 활동을 더욱 트렌디하게 만들어 주는 '패밀리룩'
킥보드와 캠프닉 등 도심 속에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활동에서 더욱 트렌디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룩이 패션 업계 키워드로 떠올랐다. 성인 패션 시장을 강타한 애슬레저룩 돌풍에 아동복 시장도 스포티한 상품군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에 모던 브리티시 캐주얼 브랜드 '포래즈(FOURLADS:)'는 최근 스포티즘 트렌드를 반영하고 활동성 좋은 애슬레저 스포츠 라인을 16 F/W 패션으로 제안했다. 포래즈의 '우주 플레어 집업'과 '스포티라인 하의'는 편안한 면 소재의 트레이닝 상하의로 활동성을 강조해 스포츠 레저 활동에 제격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