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도시정비사업 독보적인 수주1위를 달리고 있는 대림산업의 기세가 거센 가운데, 최근 신반포7차 수주에 이어 방배6구역 수주 역시 대림산업쪽으로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홍보직원 교육 녹취록을 확보해 들어 보니 최저분양가를 최대 이슈로 만들라는 지령을 내렸다. 의도적으로 대림산업은 최저분양가를 누락했다"며 "사업조건 역시 대림산업의 설계는 폐도가 불가능하며 용적률 상향, 평균층수 상향 등 본인들이 제시한 조건은 모두 실현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림산업의 분위기는 다르다. 입찰비교표 등 특화. 설계에서 상당히 차이가 나고 있어 자사의 사업제안서 설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안서상 눈에 띄는 부분을 살펴보면 이사비의 경우 현대건설은 가구당 1000만 원(무이자 사업비)을 제시했고 대림산업은 가구당 무상 1000만 원 및 무이자 사업비 5000만 원을 제시했다.
방배6구역 조합관계자는 "삼호가든3차처럼 입찰지침서에 최저분양가를 명시하란 지침은 없었다. 계약서안에 포함된 문구(최저분양가)를 가지고 입찰박탈을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 변호사들의 자문을 구한 결과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도급제방식인만큼 관리처분에서 최저분양가를 조합원들이 정하면 그 뿐이다"라며 "12월 10일 시공자선정총회에서 2개사의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곳의 조합원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고 생각했는데 특화 등 사업제안서상 조건차이가 나면서 싱거운 수주전이 되지 않을까라는 애기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각사 모두 최선을 다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2개사의 사업제안서를 꼼꼼히 비교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조합원들의 권익이 우선시 되야 하는 만큼 정확히 제안서에 명시된 내용을 보고 판단 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