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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화학, 사회적경제 조직 후원…'소셜펀트 페스티벌' 열어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11-02 13:32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LG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 페스티벌(LG Social Fund Festival)'을 개최했다.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은 공개경연대회와 평가결과를 통한 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대회에는 온도차로 발생된 전기를 활용하는 LED 램프, 자동차 배터리 출장교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8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했다. 사회적 경제조직 8곳은 지난 9월부터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이 73개의 조직 중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15분간 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진행 후 평가결과에 따라 최소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사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자문 위원단은 청중투표 결과, 친환경성, 사회적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이어니어(Pioneer), 이노베이터(Innovator), 크리에이터(Creator) 등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3D 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보조기구를 제작하는 '그립플레이' 팀과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모어댄' 팀이 5천만원을 지원받는 파이어니어 등급을 받았다.

LG전자와 LG화학은 빗물을 모았다가 활용하는 시설, 물을 뿌리면 새싹 돋는 씨앗 카드 등을 제작하는 7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에도 각각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 대출을 해주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내용이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며 "잠재적인 성장가능성과 사회적 가치가 큰 기업에 맞춤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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