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직원들의 작년도 1인당 평균급여가 7000만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균 근속연수도 처음으로 10년을 돌파했다.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0.13년으로 2011년(9.73년)보다 4.1% 늘어났다.
88곳의 정규 직원은 2011년 63만8786명에서 지난해 71만8385명으로 4년 만에 12.5% 증가했다.
작년 기준 코스피 상장사 678곳의 평균 급여와 근속연수는 각각 5457만원, 9.2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총 상위업체들의 근로여건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평가된다.
또한 이번에 분석대상이 된 88개 기업 근로자들의 1인당 수익성은 큰 폭으로 향상됐다.
작년 기준 이들 기업의 1인당 매출은 11억8400만원으로 4년 전보다 0.44% 줄었다.
반면에 1인당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84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05% 늘어난 8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거래소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해 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종업원 수(정규직+기간제)는 삼성전자가 9만6898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현대차(6만6404명), LG전자(3만7902명), 기아차(3만4121명), LG디스플레이(3만2603명), 이마트(3만85명) 등의 순으로 종업원이 많았다.
이 기간 1인당 순이익은 60억7500만원의 신한금융지주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GS(38억1600만원), 한국투자금융지주(34억2300만원), LG(31억1600만원), 하나금융지주(21억2000만원), SK(14억1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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