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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그룹, 베트남 껀터성에 신규 신발공장 착공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6-10-03 11:24


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은 지난 9월 29일 베트남 껀터성에서 신규 신발공장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껀터 신발공장에는 62만㎡(약 19만평) 부지에 1억7000만달러(약 2000억원)이 투자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총 3만5000명의 고용 및 연매출 4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껀터 신발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발파 세레모니를 위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태광실업그룹
태광실업그룹은 지난 1994년에 처음 베트남에 진출해 올해로 22년째다. 1994년 제1공장인 태광비나를, 2009년 제2공장 태광목바이를 설립했다. 이번 세 번째 껀터공장까지 포함하면 베트남에서의 신발공장 총매출은 1조2100억원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남정대 태광비나(태광실업 베트남 현지법인) 사장을 비롯해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보반통 껀터시장 등 베트남 정부인사, 마이키 쉐퍼드 나이키 베트남법인 지점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공장건설이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은 물론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쯔엉 광 하이남 부시장은 "태광실업 그룹 및 껀터시가 동반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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