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며 혼밥과 혼술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고객을 겨냥한 1인 보쌈 프랜차이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인용 보쌈이란 단순한 아이템에서 그치지 않고 일본식 패스트푸드 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싸움의 고수'의 성공 요인이다.
이곳은 평균 매장 공간 15평에서 1인용 보쌈 주문을 건당 1분 내로 처리할 수 있으며, 매장별로 직접 만드는 메뉴를 밥과 파절임으로 한정하고 본사에서 나머지 식재료와 메뉴를 전부 배송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싸움의 고수' 매장에서는 본사에서 보내온 고기와 육수로 삶기만 하면 된다.
박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창업에 대한 꿈을 품고 10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아이디어를 모았고 과외비로 모은 1500만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주)란체스터에프앤비를 설립했다.
현재 직영점을 포함해 15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며 입소문을 타고 대학가와 오피스가로 번져서 울산,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서도 오픈할 예정이다.
박요하 대표는 "'싸움의 고수'가 전국 단위 보쌈 거대 프랜차이즈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비결은 철저하게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 덕분"이라며 "평소 매장을 찾는 손님의 대부분은 혼자 가볍게 식사를 하러 온 '혼밥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찌개류, 막국수 신메뉴도 준비 중에 있다"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있어 신속함이 중요한 만큼 한식의 패스트푸드화를 위해 더욱 매진함과 동시에 전국 어디에서라도 싸움의 고수를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경제팀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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