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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마사회, 30일 테마파크 '위니월드' 개장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6-09-22 21:52


한국마사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위니월드의 뉴타운.

한국마사회가 오는 30일(금), 렛츠런파크 서울 구(舊) 가족공원에 롤플레잉 테마파크 '위니월드'를 개장한다. 이후 공기업의 사회적책임 차원에서 문화 소외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운영기간을 갖고, 10월 11일(화) 일반인들에게 전면 오픈한다.

한국마사회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위니월드는 말(馬)체험과 롤플레이(상황을 설정하고 어린이가 체험을 통해 역할을 학습하는 교육법)가 결합된 색다른 개념의 테마파크다. 방문고객들은 8만7845㎡(약 2만6573평) 부지의 7개 테마존을 여행하며 롤플레이 체험, 말 체험, 공연, 야외 액티비티 등 60여개의 어트랙션을 경험하게 된다.

위니월드가 기존 역할체험 테마파크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베뉴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웨스턴타운'은 위니월드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조성됐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같은 서부영화 속 주인공은 물론, 말을 타고 시민들을 돕는 기마경찰 등이 직접 되어볼 수 있다.

'웨스턴타운'을 지나면 마법스토리가 깃들어있는 신비로운 마을 '매직빌리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흡사 마법의 나라에 온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마법 도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술가게, 신비로운 물약을 만드는 마법의 물약 연구소, 사라진 유니콘을 찾아보는 유니콘 찾기 등 이름만으로도 발길을 사로잡는 베뉴가 가득하다.

이밖에도 신문사, 소방서, TV 스튜디어, 병원, 은행 등의 체험 공간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워볼 수 있는 '뉴타운'부터 목공예, 보석공방, 파티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 플라자', 1950년대 미국 복구풍 분위기의 '머스탱', 해양 연구소, 항공우주 연구소, 로봇 연구소로 둘러싸인 '사이언스 빌리지'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채로운 공간들이 고객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위니월드만의 특징이다. '기마경찰서'와 '포니 라이딩'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로, 이외에도 '마차 스테이션' 등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구비돼 있다. 특히, 승마학교를 통해선 기본기부터 상급기술에 이르는 다양한 승마교육을 받아 볼 수 있다.

'웨스턴타운' 중앙의 말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환타스틱 말공연도 위니월드가 자랑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해외 말공연 전문가가 선보이는 '웨스턴쇼', 말과 개의 듀엣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포니 도기쇼'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만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위니월드가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은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다이닝(식사) 서비스'다. '푸드마켓'에서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야외 그릴&바비큐, 피크닉 서비스가 제공되며, '머스탱'에서는 자동차 극장 컨셉의 야외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첨단 웨어러블 밴드 시스템으로 아이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부모들도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위니월드는 아름다운 건물과 야간조명, 특수음향 등을 활용해 방문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위니월드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진정한 레저공기업으로 거듭날 생각"이라며 "그런 만큼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국마사회는 개장에 앞선 28일(수),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관람대 앞 특설무대 일원에서 개막축제공연과 각종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인기 개그맨 조세호의 사회로 진행되며, 아이오아이, 몬스터엑스, 10CM 등 유명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트론댄스, 비오잉댄스, 매직퍼포먼스, 레이저 불꽃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한다.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해피빌 중문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야광물감으로 위니월드 캐릭터를 그리는 '야광페이스 페인팅', 사진촬영 미션을 통해 공연관람 명당을 찜할 수 있는 '위니월드를 찍어라', 런닝머신 달리기를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런닝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드림런(Dream Run)' 등이 준비돼 있다. 이에 더해,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다채로운 먹거리도 함께 한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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