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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당한 뒤 미국에서 존재가 확인된 18세기 불화 '송광사 오불도'가 내년 상반기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번에 돌아오는 오불도는 불조전 왼쪽 출입문 벽에 걸려 있던 그림이며, 오른쪽 출입문에 있던 오불도는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불도 소장자인 마티엘리 씨는 1960∼1980년대 서울에서 미술가와 교사로 활동한 인물로, 1970년대 초 종로구 안국동 골동품점 서랍장에 있던 이 불화를 발견해 구입했다.
이후 2015년,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포틀랜드박물관에 있는 한국 문화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불도가 도난 문화재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문화재청은 포틀랜드박물관과 함께 마티엘리 씨를 설득해 환수하는 데 합의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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