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시장이 고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대형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태블릿PC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글로벌 적인 추세다.
고가형 태블릿 시장은 애플(아이패드 프로)과 MS(서피스 프로 4)가 전체의 74%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갤럭시 탭 프로S)의 점유율은 16%에 그쳤다.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열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그동안 30만~50만원대의 '갤럭시 탭S2' 라인업에 주력 해왔기 때문이라는 게 에누리닷컴의 분석이다. 특히 올해 출시한 갤럭시 탭S2 개선판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춘 대신 성능이 하락 하거나 기능이 삭제되는 등 아이패드에 프로 라인업을 추가해 가격을 올린 애플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