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피부과 압구정 본원이 피부미용 분야 처음으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한 여드름 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과 공존하는 장내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정보를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총(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정보를 분석하는 데 한정된다.
인간 세균총 유전체연구는 체내에 공존하는 미생물의 유전체 정보를 해석해 건강한 세균총과 질병과 관련된 세균총 또는 면역증강에 관여하는 세균총과 면역억제에 관여하는 세균총 등을 분별해냄으로써 이를 암이나 난치성질환의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치료는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같은 무차별적이고 부작용이 수반되는 약물치료 중심이었다. 세균총 유전체연구는 유해한 세균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유익한 세균만을 이식 또는 배양하는 자연치유, 생물학적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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