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컬러푸드에 대한 관심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컬러푸드란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 영양과 색깔에 따라 식품을 분류 해 놓은 것으로, 빨간색, 노란색, 녹색, 검은색, 흰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이렇게 빨강, 노랑, 녹색 등 화려한 색깔을 띠고 있는데 이는 식물 속 화학 물질인 '피토케미컬' 때문으로, 갖고 있는 영양소에 따라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몸에 좋은 오색 컬러푸드의 풍부한 영양소와 효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리코펜이 풍부한 레드푸드 토마토
|
눈 건강을 지켜주는 옐로우 푸드 당근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은 눈 건강 예방에 특히 탁월하고 시력 저하를 막아 준다. 또한 비타민 A는 무더운 여름날씨 인한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자외선의 노출로 인한 피부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옐로우 푸드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서 암을 예방하고 체내에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안토아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블랙푸드 오디
특히 검은색 음식에 풍부한 안토아시아닌은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억제와 더불어 유해산소를 제거해주며 심장 질환과 뇌졸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오디는 블루베리보다 1.5배 더 많은 안토아시아닌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뿐만 아니라 시력개선과 만성질환, 탈모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흰색을 내는 안토크산틴이 다량 함유된 화이트 푸드 배
화이트 푸드에 다량 함유된 성분인 안토크산틴은 체내에 활성산소와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항암효과를 가졌다. 특히 배에는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장내 활동을 촉진시키며 이뇨작용의 운동을 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또, 안토크산틴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좋다.
실제로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하루에 다섯 가지 컬러푸드인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잘 챙겨먹자는 'Five a Day'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더위로 지친 몸을 달래줄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알록달록 오색 컬러푸드로 건강한 식탁을 꾸미는 것도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