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손정의, 35조원에 ARM 인수…"인생에서 가장 큰 베팅"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7-19 15:37


ⓒAFPBBNews = News1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한국계 손 마사요시(손정의) 사장이 약 35조원을 들여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ARM을 한화 약 35조원(234억 파운드)에 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는 현재까지 일본 기업의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로, 인수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손 사장은 "큰 베팅을 했다"면서 "지금까지 한 일 중에 가장 흥분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스마트폰의 95% 이상에 ARM이 설계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들어간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 사이 IoT 반도체 포트폴리오 개선에 집중해왔다. 사물인터넷 기기에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것보다 작고 저전력 반도체가 쓰인다.

손 사장은 Iot에 대해 "패러다임의 이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IoT는 모든 인류, 그리고 모든 제품에 크나큰 기회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인프라 등 반도체가 들어간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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