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바람을 타고 K-뷰티 관련 제품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K-주얼리 브랜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액세서리 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토종 주얼리 브랜드들은 면세점은 물론 중국과 홍콩 등 현지 시장에서도 공격적으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K-주얼리 열풍의 대표주자인 제이에스티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여주인공이 착용한 귀걸이·목걸이와 캔버스백 등이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일부 제품은 일찌감치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세정그룹의 프렌치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도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디디에 두보는 한류 열풍의 정점에 있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 전지현이 착용한 액세서리로 이름을 알렸다. 디디에두보는 홍콩의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와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 등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공격경영을 통해 소비자 유입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최신 패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와 중화권 20∼30대 청년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류 바람을 타고 홍콩뿐 아니라 대만과 중국에도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K-뷰티를 넘어 K-주얼리까지 한류열풍을 타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 한류 스타 마케팅 등에 힘입어 당분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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