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펫팸족을 넘어 펫셰프족까지 등장하고 있다. 펫팸족이란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뜻하며 펫셰프족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수제 사료와 간식을 구입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 반려견의 수분 균형을 맞춰 요로결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게 특징이다.
강아지에 비해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를 위한 제품도 있다. 고양이 사료 브랜드 팬시피스트의 '메들리'(MEDLEYS) 라인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소스가 들어 있다.
반려동물의 수제 간식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마켓의 올해 2월 한 달간 애견 수제 간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고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수제 간식 매출이 47% 증가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대부분 반려동물 자체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바쁜 일상에 쫓겨 직접 간식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