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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카페 여종업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손 회장을 피해 카페 밖으로 나갔지만, 카페 주인 B(71, 여)씨에게 이끌려 다시 카페로 들어갔다. 손 회장은 다시 A씨를 껴안는 등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러한 혐의로 이달 16일 손 명예회장과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손 명예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사에게 격려를 해주고 나왔는데 당시는 물론이고 이 사실(고소)을 알기 전까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다.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강제 추행 혐의로 손 명예회장을 불구속 입건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