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웰빙 바람타고 소비자 관심 증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5-18 14:36



무더위가 본격 시작됐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즐겨먹는 먹거리 중 하나가 아이스크림이다. 더위를 식혀줄뿐만 아니라 달콤함으로 많은 이들을 유혹한다.

젤라또는 아이스크림에 비해 웰빙음식이란 점이 부각되며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맛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들도 저마다 젤라또를 표방한다. 젤라또가 아이스크림 창업시장에 가세한 시기는 2004년 전후다. 고급화, 웰빙화의 취향이 높아진데다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새로운 강자로 가세했다. 국내 보급화의 선두주자는 카페띠아모다. 지난 2006년 1호점 오픈 당시에도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인 수제 젤라또 전문 브랜드로 론칭됐다. 당연히 천연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만든다. 100% 홈메이드 방식이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 종류도 20여가지가 넘는다.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평가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젤라또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웰빙 푸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공장식 아이스크림에 비해 단맛이 적고 쫀득하며 부드러운 맛을 내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통 젤라또는 매장에서 제조되어져야만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젤라또는 생산-냉동보관-냉동배송-매장에서 냉동보관-판매의 과정을 거친다. 이로 인해 신선한 젤라또 본연의 맛을 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것. 이들은 아이스크림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말이다.

윤 교수는 "아이스크림 소비가 사계절 관계없이 높아지면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도 2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커피전문점의 매출에서 아이스크림이 차지하는 비중도 40~50%에 육박하면서 젤라또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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