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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전문점, 타임 푸어족 위한 '한끼 식사' 메뉴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15:12


카페 티엘스의 브런치 티푸드 3종 세트.

커피와 차(茶) 전문점들이 타임 푸어족을 위한 식사 메뉴 강화에 나서고 있다.

타임 푸어족이란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말한다. 최근 타임 푸어족들은 식사부터 커피와 차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원 플레이스(One Place)'매장을 즐겨찾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들이 식사와 차를 한곳에서 해결하며 ?은 점심시간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차 전문점들은 이같은 점을 주목, 다양한 식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 티엘스는 건강한 한끼 식사를 책임질 '브런치 티푸드 세트'를 출시했다.

메뉴는 총 3종으로 '오렌지 아몬드 샐러드', '소시지 필라프', '타이치킨 콜드 파스타'다. 메뉴는 주기적으로 변경해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며 푸드와 함께 마시기 좋은 티도 제공한다.

오렌지 아몬드 샐러드는 양상추, 로멘인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와 오렌지로 만들었으며 아몬드를 갈아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한 게 특징이다. 소시지 필라프는 신선한 제철 야채를 볶아 만든 밥에 부드러운 소시지를 통째로 올려 맛은 물론 영양을 가득 담았다. 타이치킨 콜드 파스타는 8가지 채소와 목이버섯, 닭가슴살에 새콤달콤한 타이 드레싱을 곁들여 칼로리가 낮아 웰빙 음식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티엘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신사점 오픈과 동시에 기존에 선보였던 런치 티 세트 메뉴를 강화해 새로운 브런치 티푸드 세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티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특히 점심시간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커피업계에서 식사 메뉴 열풍이 일어나기 전부터 특화된 프리미엄 푸드 매장을 열고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오믈렛, 라자냐 등 약 40여 종의 메뉴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라따뚜이 오믈렛은 토마토, 호박 등 다양한 야채로 만든 스튜에 치즈와 계란이 토핑 된 음식이다. 라자냐는 파스타 속에 치즈와 미트 소스, 구운 가지 등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구운 이탈리아식 파스타로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소공동, 파미에파크, 동부이촌동 등 5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할리스는 아침 식사로 즐기기 좋은 '에그 데니쉬 모닝세트'를 판매 한다. 치즈, 포테이토, 베이컨 총 3종이며 아메리카노와 함께 세트로 구성됐다. 컵 모양의 데니쉬로 간편하게 잘라 먹을 수 있으며 맛이 깔끔해 식사 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치즈 에그 데니쉬는 바삭한 데니쉬 안에 계란과 베이컨, 롤치즈를 넣은 후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베이커리다. 포테이토 에그 데니쉬는 치즈 에그 데니쉬에 으깬 감자를 더했으며 베이컨 에그 데니쉬는 베이컨 한 줄 그대로 넣어 더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드롭탑은 지난해 10월부터 식사 대용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드롭탑 디쉬'를 선보이고 있다. '에그베네딕트', '프렌치 토스트' 2종으로 전세계 각 나라의 대표 메뉴로 구성됐다.

에그베네딕트는 영국 대표 토스트로 곡물빵 위에 토마토, 햄, 수란으로 토핑하고 드롭탑의 특제 머스터드가 더해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프렌치 토스트는 프랑스 대표 메뉴로 시나몬을 넣어 구운 토스트빵에 블루베리와 생크림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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