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탈북청년들로 구성된 '하나된 조국을 위한 통일원정대'(하나통일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원정대는 독도를 출발해 민족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에서 독일통일 당시의 감동을 체험하고 남북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5명의 탈북청년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의 합창 연습과 통일관련 특강, 남한 청년들과의 워크샵 등을 가진다. 이후 오는 7월 독일을 방문해 한반도의 통일의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통일기원 합창과 동독 출신으로 통일 독일의 지도자가 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면담도 가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원'에서 매월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탈북새터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의료비, 대안학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