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직접 구입하는 해외직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불만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관련상담이 전체의 2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 휴대폰 등 IT·가전'(16.2%), '가방·액세서리 등 신변용품'(14.9%), '도서·완구·스포츠용품 등 취미용품'(13.5%)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최근 들어 해외직접구매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포털로 제품명, 모델명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사기 의심 사이트로 유인돼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가 있는 해외 쇼핑몰은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인터넷 주소에 인기상표나 영국(uk)· 호주(au) 등 선진국을 표기해 소비자들을 유인한다. 그러나 결제는 인터넷 주소에 표기된 국가와 다르게 중국 위안화, 미국 달러, 원화 등으로 되고 배송은 보통 중국으로부터 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