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이용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은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다. 일반실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의 C산후조리원은 140만원, 강동구의 D산후조리원은 150만원을 기록했지만 서초구와 강남구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은 대부분 300만원이 넘었고 4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절반 이상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산후조리원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말 478곳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610곳으로 27.6% 급증했다. 출산율은 반등하지 못했지만 산후조리원만 늘어나고 있는 셈.
산후조리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81곳이었고 서울은 159곳, 인천은 33곳으로 전체의 61.6%가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이 밖에 경남(33곳), 대구(32곳), 부산(29곳)은 그나마 많은 편이었지만, 광주(8곳), 제주(9곳), 전남(10곳), 충북(14곳) 등은 10곳 안팎에 불과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