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40 청압자 증가세…맞춤형 아이템 찾아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4-18 15:42


20~30대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은 '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출판사 웅진하우스가 최근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20대 직장인의 60.8%가 이직을 해야할 지 고민이라고 응답했다. 30대 직장인은 54.4%가 이직을 고민한다고 밝혔다.

40대 이상은 어떨까. 40대 직장인의 69.1%는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답했다. 지금 당장 버리고 싶은 것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꼽은 직장인 50.3%나 달했다. 이 답변은 20대(46.2%), 30대(53.2%), 40대 이상(51.7%) 모두 가장 높았다.

설문결과는 직장생활을 정리한 후 창업시장에 뛰어든 직장인들의 심정을 반영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고민의 내용이 조금 다를 뿐, 앞날에 대한 불확실함은 똑같기 때문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럴 때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창업 준비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오랜 직장생활로 심신이 지친 직장인이라면 노동 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주명품갈옷 브랜드 갈중이, 세탁전문브랜드 월드크리닝이 꼽힌다. 친환경생활전통옷전문점 갈중이는 본사가 천연염색부터 갈옷 제작까지 모든 과정의 노하우를 창업자에게 전수하고 매장 운영 시스템을 제공한다. 갈옷은 디자인이나 여러 면에서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다. 항균·항취 작용이 탁월해 피부가 민감한 어른이나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좋다. 쇼핑몰 갈빛누리 등의 활성화로 입소문이 확대되고 있다.

월드크리닝은 18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매장 운영도 어렵지 않다. 세탁편의점 형태여서 직접 세탁을 할 필요가 없다. 본사에서 세탁물을 회수해 배송해준다. 월드크리닝의 세탁 특징은 일반 세탁소와 달리 카본(숯) 필터시스템을 이용해 용제의 세균까지 살균한다는 점이다. 높은 세탁품질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매장형으로 활동적인 아이템을 원한다면 이색 메뉴와 셀프바로 젊은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는 미들비어 작업반장과 프리미엄 샌드위치가 돋보이는 카페 샌엔토가 있다. 작업반장은 젊은층의 트렌드를 매장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공사장을 콘셉트로 매장 곳곳을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트릭아트로 꾸몄다.

샌엔토의 특징은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단순하게 속에 토핑을 넣는 것이 아니라 샌드위치에 요리를 접목시켰다. 국내 고급 호텔 등에서도 맛을 인정받을 정도로 품질은 높다. 카페 샌엔토 매장에서 판매중인 샌드위치는 총 20여가지다. 사이드 메뉴로 인기몰이 중인 5가지의 타르트도 과하지 않은 달콤함으로 행복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커피 등 다양한 음료도 갖췄다.


뷰티에 관심있고 직접 창업을 원해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뷰티전문학원 끌레르뷰티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다. 유행에 민감한 뷰티시장에서 나만의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유용한 뷰티 수업을 진행한다. 이론수업은 물론 실기 중심의 수업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오미화 실장은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기시험 모의테스트를 진행한다"며 "총 3회에 걸쳐 실기모의고사 특강을 제공하고 있어 수험생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