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12.2%…13일 최종 투표율까지 이어질까?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4-11 08:29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 사진=YTN 영상 캡처

8, 9일 진행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12.2%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5%보다 0.7% 포인트 올라간 역대 최고치다.

중앙선관위는 8, 9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사전투표에 총유권자 4210만398명 중 513만1721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국 단위 선거로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11.5%)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된 이래 일곱 차례(재·보선 6회, 지방선거 1회) 실시되면서 투표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다가 이번 총선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사전투표율로 볼 때 "총선 최종 투표율은 50%대 후반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투표율은 54.2%였다.

최고 투표율을 보인 선거구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으로, 15만7천842명의 선거인 가운데 3만4천612명이 투표해 21.93%를 기록했다.

대구 서을에서는 17만7천832명 가운데 1만4천104명만 투표, 사전투표율이 7.93%에 그치면서 전국 최저치를 나타냈다.

사전투표율 상위 5개 지역구는 담양·함평·영광·장성 외에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21.58%) ▲전남 영암·무안·신안(21.53%) ▲전북 남원·임실·순창(20.51%) ▲전남 나주·화순(20.41) 등으로 모두 호남 지역구였다.

하위 5개 지역구는 대구 서을 외에 ▲대구 달성(8.66%) ▲경남 통영·고성(9.05%) ▲대구 중구·남구(9.15%) ▲부산 서구·동구(9.47%) 등으로, 모두 영남권으로 조사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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