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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위 라면?적과의 동침? 기업들 '2016 만우절 드립'모음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04-01 16:45




'오늘 하루만은 웃자 웃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만우절 농담'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하루에 단 5초도 웃기 힘든 팍팍한 현실, 1년 중 유일하게 가벼운 거짓말을 용인받는 만우절에 각 기업들이 선보인 재기발랄 '만우절 드립'들을 모았다.

적과의 동침?

오픈마켓의 강자들은 만우절 하루만큼은 평화를 선언했다. 지마켓 페이스북에는 뜬금없이 '11번가님과 연애중' 문구가 떴다.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설현과 개그맨 조세호가 각각 오픈마켓 모델이라는 공통점을 확인하고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 캡처화면이 '연애의 증거'가 됐다. 옥션과 '한지붕 두가족'인 지마켓이 '11번가와 연애중'이라는 만우절 농담에 네티즌들은 '옥션과는 어떻게 된 것이냐'라고 반발했다. '가족끼리 그러면 안된다'는 댓글을 달며 만담 릴레이를 이어갔다.




만우절이니까, 깜짝 신제품 출시?

이날 식음료, 주류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장 눈길을 끈 '만우절 마케팅'은 신제품 출시다. 1일 오후 롯데주류 '처음처럼' 페이스북에는 처음처럼 생소주가 출시됐다는 포스트가 '두둥' 떴다. '맥주도 생. 막걸리도 생, 이제 소주도 생이다. 국내 최초 , 세계 최초 처음처럼 생으로 즐기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소주가 콸콸콸 쏟아지는 사진을 곁들였다.

라면업체들의 만우절 개그 경쟁도 이어졌다. 농심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신드롬을 활용한 '병장라면' 출시를 알렸다. '많이 기다리셨죠? 스프가 필요없는 라면, 유대위님도 좋아할 병장라면 출시! 절대 한번만 먹을 수 없는 매운 떡볶이맛, 서상사에서 구입 가능.' 네티즌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비빔면의 본가로 꼽히는 팔도는 '만우절' 비빔밥 출시를 알렸다. '절대 놀라선 안돼, 우리가 이걸 만들고야 말았음. #팔도비빔밥'이라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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