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을 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
지난 2007년부터 9년간 파주병원을 이끌고 있는 김현승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강남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교수, 내과과장, 노인병센터소장, 부원장, 대한임상노인학의학회 이사장, 대한심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김 원장이 부임하기 전인 2007년 이전 파주병원은 노후화 된 의료장비와 낙후된 병원시설로 병원직원들조차 이용하지 않는 곳이었고 잦은 노사갈등, 전문 인력 부족, 만성 적자운영 등 전국 34개의 공공의료원 중 경영상태 최하위 오명을 썼던 최악의 시기였다. 이런 악조건에서 병원장으로 부임했던 김 원장은 파주지역민들을 위한 의료의 질과 서비스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역주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와 개혁을 실시했다.
바꿀 것, 손볼 곳, 뜯어고칠 것 등 병원 운영에 있어 새롭게 해야 할 일이 많았지만 김 원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면서 임직원을 독려하였고, 노사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으로 대타협을 원만히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병원 경영이 한참 어려웠던 당시 노조는 2년간 전 직원의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고 각종 수당도 반납하기로 하였으며, 병원장과 노조지부장을 필두로 5급 이상 중견 간부급 직원들도 3개월 치 임금을 반납했다. 이에 임상과장(전문의)들도 월급의 일부를 떼어내 병원 살리기에 동참하는 등 모두가 이 대타협 약속을 이행하였다. 이런 노력으로 병원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직원들의 병원에 대한 애착과 주인의식이 강해짐과 동시에 동료 간 우정과 단결심이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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