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전략 공천됐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지난 23일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인 4번에 배정됐다.
KB금융 관계자는 "25일 주주총회가 끝난 후 이사회를 열어 이사 가운데 최 이사가 겸직했던 감사위원장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 등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만을 안건으로 임시 주총을 연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8인의 이사회 체제는 내년 주총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7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 교수의 연임 철회로 이사회 구성도 8명으로 줄게 됐다.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등 사외이사 6명은 주총에서 연임될 예정이다.
최운열 교수는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지주, 대우캐피탈, 삼성카드, KTV자산운용 등의 사외이사로 활동한바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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