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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1주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신씨 누나(33)는 다음날인 11일 오후 2시께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훈련 당일 주민센터 인근 한 식당에서 다른 훈련 참가자들과 함께 예비군 동대에서 제공한 식사를 한 뒤 밖으로 나와 오후 5시 45분께 불곡초등학교 앞 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이곳은 예비군 훈련이 있었던 주민센터에서 직선거리로 1.2㎞, 신씨 집에서 직선거리로 45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실종 수사 담당부서인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
키 170㎝에 마른 체형인 신씨는 실종될 당시 군복에 카키색 야상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군 배낭을 메고 있었다.
신 씨 누나는 "집이 서울이라서 동생은 회사 때문에 구미동에 원룸을 얻어 혼자 살고 있었다"며 "13일 생일을 앞두고 11일 오후 친구들과 원룸에서 생일파티를 열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신씨 회사 한 동료는 "성격도 좋고 잘 웃던 직원으로 기억한다. 동료들과 관계도 좋아 스스로 잠적할 이유는 딱히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실종자 마지막 모습 이후 행적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