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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주장이 사실로’…전국 아파트 20% 회계처리 ‘부적합 판정’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3-10 17:11


'김부선 주장이 사실로'…전국 아파트 20% 회계처리 '엉망'

배우 김부선이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전국 8천991개 중 대형 아파트 단지 감사 결과 19.4%인 1천610개 단지가 회계처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적합 사유 중에는 현금흐름표가 없는 경우가 43%로 가장 많았고 자료 누락 등 부적정한 회계처리가 18%, 장기수선충당금 과소·과대 적립이 15%였다.

또 관리비 비리 관련자의 76.7%는 입주자 대표와 관리소장으로 나타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그동안 아파트는 사적인 영역이라는 점에서 감사를 하지 않았으나,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자 처음으로 전국 3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는 감사 대상 9천9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99.8%인 8천991개 단지가 참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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