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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m 연령오픈 경주의 승자는 누가 될까.
지난해 1월 1등급으로 승급된 경주마.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나 지난해 11월 1등급 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순위상금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리그'와 함께 출전마들 중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을 가지고 있는 경주마이기도 하다. 데뷔 이래 7차례의 1800m 경주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무시 못 할 강점이다. 이중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1회씩 기록했다. 경쟁마인 '브리그'에 비해 부담중량이 낮아 경주전개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 역시 한라축제의 입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통산전적=26전 4승·2위 4회 3위 2회·승률 15.4%·복승률 30.8%·연승률 38.5%)
브리그(한국·수·6세·레이팅 94·조교사 김학수)
야호선샤인(한국·수·4세·레이팅 83·조교사 박재우)
비록 좋은 성적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대통령배 대상경주에 출전했을 만큼 기세가 높은 신예 경주마이다. 대통령배 대상경주를 포함해 지난해 총 12번의 경주에 출전하여 그 중 5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촉망받던 슈퍼 루키이기도 하다. 다만 1등급으로 승급 후 경주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기에 다소 검증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출전마들 중에서 잠재력이나 성장세가 가장 높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1700~1800m에는 6차례 출전하여 그 중 우승을 5번 차지했던 만큼 이번 대회 경주거리에 대한 자신감도 높다 볼 수 있다. (통산전적=18전 7승·2위 2회 3위 1회·승률 38.9%·복승률 50%·연승률 55.6%)
아름다운동행(미국·암·4세·레이팅 89·조교사 구자흥)
지난해 6월에 펼쳐진 YTN배 대상경주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고 11월에 펼쳐진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는 3위를 기록한 경주마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했기에 선입과 추입 모두 가능하며 유연한 주행력과 폭발적인 탄력도 가지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입상이 유력한 경주마로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 이래 총 12번의 경주에 출전하여 그 중 8차례 입상을 기록할 정도로 기량도 안정적이다. 1월에 펼쳐진 직전 경주에서도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한 '아름다운동행'의 입상에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통산전적=12전 5승·2위 1회 3위 2회·승률 41.7%·복승률 50%·연승률 66.7%)
스페이스포트(미국·수·6세·레이팅 88·조교사 우창규)
전형적인 추입마로 중-장거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만하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출전한 모든 경주(10회)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 중일 정도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경주 중 우승(3회)과 준우승(4회)도 도합 7회에 달한다. 2015년 11월에 1등급으로 승급한 이래 출전 2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저력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통산전적=39전 3승·2위 9회 3위 2회·승률 7.7%·복승률 30.8%·연승률 35.9%)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