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로또 692회 23억 수동 1등 당첨자 "10억 빚더미에서 해방"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3-07 11:57


지난 5일 실시한 제692회 로또 1등 당첨자가 온라인 로또정보업체 사이트에 당첨후기 글을 남겨 화제다.

A씨는 로또 1등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10억 빚더미에서 드디어 해방입니다"란 제목의 게시글과 1등 당첨용지를 공개했다.

A씨는 "4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10억 정도의 큰 빚을 지게 됐다"면서 가정주부였던 그녀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녀는 로또를 시작했고 한 로또정보사이트에 있는 1등 당첨자들의 후기와 인터뷰를 보면서 1등에 당첨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됐다고 밝혔다.

작년에 3등에 당첨된 바 있는 A씨는 "3등에 당첨되고 나니 언젠간 나도 2등, 1등에 당첨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기면서 매주 꾸준하게 구매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회원들에게 "우리 가족도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큰 빚으로 매일 고통스러웠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꼭 행운이 골고루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692회 나눔로또 추첨이 5일 실시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92회 당첨번호는 '3, 11, 14, 15, 32, 36, 보너스 44'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각 23억여원씩 받는다. 1등 당첨번호는 서울·부산·인천·전북·경북(2곳)·경남 등에서 배출됐다.

당첨번호 중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4명으로 각각 6101만여원씩 받는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