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기저귀·분유 이어 여성위생용품 최저가 선언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3-03 16:14


이마트가 세번째 최저가 선언으로 여성위생용품을 선정했다.

이마트는 여성위생용품 1, 2위 협력사인 화이트 시크릿홀 68입(중형36입+대형32입)과 바디피트 쏘피 한결 58입(중형48입+대형10입) 등 두 품목을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은 각걱 1만1900원과 9900원으로 대형마트 동업계 대비 최대 51.4% 저렴하고,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몰과 비교해 최대 33.4% 싸다. 이마트는 지난 2일까지 온·오프라인 대표 유통업체 가격 조사를 거쳐 여성위생용품 가격을 확정했다. 이번 제품도 품절제로 보상제도 적용을 받는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기저귀와 분유가 온라인과 소셜 커머스에 영향을 받았던 상품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어적 상품 선정이었다면, 이번 여성위생용품은 향후 시장 변화를 예측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며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마트몰 매출기준으로 생활용품중 화장지, 기저귀, 세탁세제 다음으로 생리대가 4위를 기록했다. 향후 소셜커머스 등에서 주요 전략 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여성위생용품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마트는 2020년까지 수도권에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100% 당일배송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최저가 선언 1차 기저귀, 2차 분유 가격을 최저가로 재조정했다. 지난주 기저귀와 분유 가격을 면밀히 조사해 이날부터 유통 전 채널 최저가로 낮췄다.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P)과 특대형(76P)은 전주 대비 각각 300원, 60원 내려간 2만8000원과 2만9140원에 판매한다. 마미포코는 대형(72P)은 1만7880원으로, 특대형(54P)은 1만5900원으로 조정, 전주 대비 각각 520원과 1200원씩 하락했다. 분유 역시 가격을 조정해 지난주 대비 평균 440원 가격을 낮췄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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