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나흘째, 13번째 주자 김용익…더민주 “무제한토론 마지노선 없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26 17:47


필리버스터 나흘째, 13번째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 / 사진=팩트TV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제거하는데 합의하지 않는 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기준 원내대변인은 26일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에서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논의를 했고 새누리당과 지속적으로 협상하기로 했다"며 "새누리당이 (우리 요구를) 전폭 수용하지 않는 한 필리버스터는 계속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독소조항'을 제거하지 않으면 3월까지 토론을 이어가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한다면 저희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필리버스터) 마지노선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선거법을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전향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26일 오후 5시 40분) 김현 의원에 이어 13번째 주자로 김용익 의원이 발언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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