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의 2014년 연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치킨 프랜차이즈는 교촌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1위는 교촌치킨으로 4억1946만원이었다. 뒤이어 BBQ(3억550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3억2847만원), 맘스터치(2억7983만원), 굽네치킨(2억3532만원), 네네치킨(2억2735만원), BHC(2억149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평균 매출액 하위권 브랜드는 멕시칸치킨(7961만원), 부어치킨(1억432만원), 훌랄라참숯바베큐(1억778만원), 페리카나(1억1449만원)였다.
2014년 가맹점수는 BBQ가 168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페리카나(1235개), 네네치킨(1128개), 교촌치킨(965개), 처갓집양념치킨(888개), 굽네치킨(877개), BHC(873개), 또래오래(808개), 호식이두마리치킨(802개) 등의 순서로 매장 수가 많았다.
가맹점 증가율이 높은 브랜드는 맘스터치로 2014년 한 해 동안 매장이 44.8%(173개) 증가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14.9%·104개), 네네치킨(8.6%·89개), BHC(8.3%·67개)의 가맹점 증가율도 높았다.
이에 반해 폐점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어치킨(13.4%)이었다. 한 해 동안 가맹점 16곳이 문을 닫았다. BHC(11.0%), 훌랄라참숯바베큐(10.1%), 또래오래(7.8%), 맥시칸치킨(7.0%) 등도 폐점률이 높았다.
아울러 가맹본부의 성장성은 맘스터치가 총자산 증가율 212.8%, 매출액 증가율 59.8%, 영업이익 증가율 152.1%로 좋은 편이었다. 또래오래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이 194.4%로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선 네네치킨이 부채비율(18%)은 낮고 자기자본비율(85%)은 가장 높았다. 반면 BBQ는 부채비율이 1500%로 가장 높았고, 자기자본비율은 6%로 가장 낮았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네네치킨 영업이익률(32.2%)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자기자본순이익률(151%)이 높았다.
가맹본부에 내야 하는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 가맹금이 많은 곳은 BBQ 프리미엄 카페로 4570만원이었다. 교촌치킨은 가맹점 유형에 따라 1795만원∼782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인테리어, 설비 및 집기비 등 기타 비용은 BBQ 프리미엄 카페가 2억361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BBQ 치킨앤비어(1억4044만원), 맘스터치(1억505만원), BBQ 카페(9351만원), 교촌치킨 D형(8538만원) 순서로 비용이 컸다.
공정거래조정원은 "이번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공정위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주요 내용만 선별, 작성했다"면서 "실제 가맹계약을 하려고 하거나 보다 자세한 가맹본부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해당 가맹본부로부터 정보공개서를 제공받거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홈페이지(franchise.ftc.go.kr) 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홈페이지(kofair.or.kr)에서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열람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정거래조정원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열고자 하는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커피, 편의점, 피자, 제과제빵 브랜드의 비교정보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