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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작가 움베르토 에코 별세, 암 투병 중 자택에서 숨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2-20 14:48


움베르토 에코 별세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20일(현지시각) AFP는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움베르토 에코의 가족이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움베르토 에코는 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지난 19일 저녁 이탈리아의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 작가이자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는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추'등의 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한 움베르토 에코는 역사, 철학, 미학, 기호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이기도 하다. 그는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비롯해 영어·불어·독일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에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기도 하다.

움베르토 에코는 1980년에 펴낸 첫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졌다.

'장미의 이름'은 중세 수도원을 무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의 필사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추리기법으로 다루고 있으며,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989년에는 숀 코너리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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