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보급 확대와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하며 10대와 20대의 일평균 이용자수는 TV를 앞질렀다.
모바일 동영상의 인기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의 영상 소비 증가를 뜻한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네이버 모바일 앱 전체 이용자의 68%(1345만명)는 동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시청 비율이 전체 이용자의 81%(870만명)에 달했고, 영상 특화 앱인 유튜브의 전체 이용자 수는 2015만명으로 집계됐다. 닐슨코리안클릭은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무선 트래픽이 급증하고 전통 매체로서 입지가 굳건했던 TV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웹드라마, 웹예능 등 온라인 전용 동영상의 생산과 유통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전성시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모바일 동영상 이용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 다양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TV와 달리 소재의 사용 폭이 넓다는 점에서 젊은층의 이용자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신사들이 향후 통화료가 아닌 다양한 유료 영상 콘텐츠를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