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례식 도중 포르노가 화면에 유족들 충격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1-29 09:37


장례식 도중 포르노물이 방영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영국 카디프시의 한 화장장에서 차량사고로 숨진 30대 가장과 2명의 아이에 대한 장례식이 열렸다.

이날 장례식에 참석한 수 백명은 생전에 촬영한 가족의 영상을 보며 애도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남녀의 신음 소리와 함께 성인 영상이 화면에 등장했다.

이 영상은 가족들이 항의하기 전까지 약 4분간 방영됐다.

가족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한 가족의 비참한 죽음을 애도하는 시간에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을 수 없다"며 강력하게 시측에 항의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시측은 유족들에게 서둘러 사과한 뒤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4개의 스크린이 당시 사용됐는데 그 중 최근 새로 교체된 스마트 TV 1개에서만 영상이 방영됐다"면서 "아직 이유를 알 수 없지만 TV의 어떤 기능이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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