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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자화장실 몰카 30대 범인, 설치 11시간 만에 들통…알고보니 '직접 구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1-28 20:53 | 최종수정 2016-01-28 20:52



대기업 여자화장실 몰카

대기업 여자화장실 몰카

울산 현대중공업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던 범인이 3일 만에 붙잡혔다.

울산동부경찰서(서장 박태길)는 여자 화장실 천정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던 범인 A씨(31)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현대중공업 관계자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몰래카메라를 수거했다. 경찰은 카메라의 일련번호 및 제조사를 통해 구매자를 확인하는 한편 사무실 부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 A씨를 손쉽게 붙잡았다.

A씨는 범행 당시 액션캠(신체에 부착한 초소형캠코더)을 사용해 몰카에 나섰다. 그는 스노보드를 탈때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액션캠을 자신이 근무하는 건물의 여자화장실에 설치했던 것. A씨는 이미 범죄 사실을 시인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단순 호기심인데다 관련 범죄전력이 없지만, 몰래카메라 범죄로 인한 사생활 침해 및 국민적 불안감이 큰 만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24일 늦은 밤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약 11시간만인 오전 10시40분경 카메라는 여직원에게 발견됐다. A씨는 사흘 만인 28일 붙잡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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