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문제로 서울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세난에 지쳐 매매로 돌아선 사람들이 보다 저렴한 '서울 외'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해 '탈서울' 인구는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다음으로는 대전(-2만2000명), 부산(-1만4000명), 대구(-1만4000명), 광주(-9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119만3000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를 찾던 사람들이 매매로 눈을 돌리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보다 18.8% 늘어난데 반해, 전월세 거래량은 0.4% 증가에 그쳤다.
통계청 집계 결과 서울을 떠난 순유출 인구의 61.8%, 8만5000명이 '주택'을 이동 사유로 꼽았다. 이렇게 서울을 떠난 순유출 인구의 35.2% 4만8000명은 30대, 18.1% 2만5000명은 40대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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