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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올해 집값이 큰 변동이 없거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전세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절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의 시기는 최대한 늦추는 분위기다.
주택 구입의 적정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96%(344명)이 '2018년 이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이어 '2017년 하반기' 15.11%(100명), '2017년 상반기' 14.35%(95명), '2016년 하반기' 12.39%(82명), '2016년 상반기' 6.19%(41명) 순으로 조사됐다.
구입 방법으로는 '기존 아파트 매입'이 37.61%(249명)로 가장 많았고, '청약신청' 22.81%(151명), '분양권 매입' 12.39%(82명), '경매' 12.09%(80명), '재건축·재개발 매입' 11.63%(77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는 '보합' 40.6%(406명), '하락' 32.8%(328명), '상승' 26.6%(266명)의 순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떨어질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전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승을 예상했다. 총 응답자의 무려 77.1%(771명)가 올해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전망했고, 18.7%(187명)가 보합세를 내다봤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4.2%(42명)에 불과했다. 올해의 유망투자처로는 응답자의 47.8%(478명)가 '수도권 신도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어 '서울 강남권' 13.4%(134명), '서울 강북권' 10.9%(109명), '혁신도시' 8.9%(89명), '인천경제자유구역' 7.6%(76명), '세종시' 6.6%(66명), '5대 광역시' 4.8%(48명)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1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 65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응답 수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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