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편의점 업체들이 키덜트족(어린이 취향 어른)을 겨냥한 이색 선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CU(씨유)는 설을 앞두고 350여가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CU 역시 키덜트족을 타깃으로 다스베이터 알람시계, 스톰트루퍼 랜턴 등 영화 '스타워즈' 관련 상품을 다수 마련했다. 아울러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의 스마트 밴드, 블루투스 스피커 등도 선물로 내놓는다. 이 밖에 2014년 전국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폴리페놀 배' 세트를 정상 판매가보다 17% 싼 값에, 노르웨이 직송 생연어 뱃살과 썬키스트 오렌지 블랙라벨은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미니스톱도 '간편하고 맛있는 설'을 컨셉트로 440여가지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우선 1인가구 증가, 요리 TV프로그램 인기 등을 반영해 '미카엘의 수비드치킨', '홍석천 치킨 스테이크', '렌지셰프 돈까스' 등 다양한 간편 조리식 선물을 갖췄다.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램프, 건담 프라모델, 심슨 패밀리 피규어, 컬러링북, 헬리캡 쿼드콥터 등 18가지의 키덜트 및 취미생활 용품도 마련했다.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인기와 함께 커진 '복고' 분위기를 반영해 '응답하라 1988 종합과자선물세트', '텐디 신사고급양말3족', '셀린 실크 타이' 등 1970~1980년대 유행했던 상품들도 선 선물세트로 재등장했다. 28일까지 가까운 미니스톱 점포에서 간단한 주문서를 작성하면 2월 5일 이전에 배송 받을 수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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