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는 승부의 감초다.
2016년 초반 벨로드롬에 '막판 뒤집기'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는 유선우(20기) 천호성(18) 등 복병들이 우승 및 입상권 진입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당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들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입상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양강 편성에선 두 선수의 대립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 경주에서 대립이 벌어지면 복병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마크, 추입형이나 선행형으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간 대결에서도 복병 반란을 예상할 수 있다. 삼파전에선 배당이 분산될 수도 있으나, 이들 중 한 명과 연대가 이뤄지는 선수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후착 찾기에서는 인기순위 2~3위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으나 기복이 엿보인다면 인기순위 하위권 선수들로 이변을 노려보는 전략도 괜찮다. 경륜 관계자는 "경륜은 고래싸움에 새우가 반사이익을 얻는 변수가 숨어 있다"고 짚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