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2010~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인한 진료인원이 2010년 7만3000명에서 2014년 9만5000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료형태별 특성으로는 입원진료를 이용하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5%에 불과하며, 외래와 약국 이용이 높았다.(2014년 기준) 약국 이용이 높은 이유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약물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고령환자의 분포가 높았고, 여성환자의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인구 1만명 당 류마티스관절염 진료환자는 60대 여성이 1만명 당 80.1명, 70대 여성이 1만명 당 73.4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의 경우 인구 1만명 당 여성(30.4명)이 남성(5.2명)의 6배나 많아 다른 연령층에 비해 성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이어 "류마티스관절염이 여성에서 많이 생기며, 여성호르몬제 사용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여성호르몬이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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