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근 서울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전동차 고장사고와 관련해 오는 11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특별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노후차량에 대한 점검·정비실태, 노후차량 관리의 안전취약 분야 발굴 및 개선 그리고 안전관리체계 이행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최정호 2차관은 오는 12일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해당 지자체 부단체장 및 운영사의 기관장 합동회의를 열어 철저한 안전대책을 당부할 예정이다.
당시 고장 직후 지하철이 단전되면서 '펑' 하는 소리가 나 놀란 승객들이 비상문 개폐 꼭지를 열고 지하철 바깥으로 나왔으며 승객들은 터널 길을 따라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으로 나뉘어 이동했다. 사고 차량은 1994년 3월 현대정공이 제작한 것으로 도입한 지 약 23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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