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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눈물 "사람들이 죽어간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이 총기난사 사건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며 "총기 이슈가 미국에서 가장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논의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급박함을 느껴야 한다"며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행정명령 핵심내용은 총기 박람회와 인터넷, 벼룩시장 등에서의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총기를 판매하는 이들을 '총기 판매인'으로 연방당국에 등록토록 강제하고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의무를 부과하는 것.
또 행정명령은 현행 총기관련법 집행을 한층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주무 기관인 '주류 담배 화기단속국'(ATF) 요원의 충원과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점검 등을 위한 5억 달러가량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ATF는 조만간 행정명령을 집행할 세부 지침을 발표한다.
지침에는 판매 장소에 상관없이 총기를 파는 사람은 누구나 '총기 판매인'으로 간주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그러나 이 조치를 놓고 공화당을 비롯한 총기규제 반대론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실효성을 놓고도 벌써 의문이 고개를 드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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